톨스토이의 물레방아 비유가 인상에 남는다. 물레방아 잘 돌리는 법을 알기 위해서 시냇물을 알 필요는 없다.
생명을 이해하기 위해서 원자적 단위까지 쪼개고 정의할 필요 없다. 좋은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게 목표라면 과학적인 접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가 제시할 대안은 무엇일까? 인생론 서문 중간까지만 읽은 시점에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경험에서 느끼는 직관일까. 과학적 사고는 직관을 부정하고 실험, 검증, 데이터로 사고한다. 첫 가설은 직관이겠지만, 실험결과와 다르다면 실험결과를 따라간다. 실험의 태도는 경험을 기반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톨스토이도 부정하지 않을 것 같다.
탁상공론. 꼬리를 타고 가다 본질을 잊는 것. 이 두 개를 경계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