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부터 건담시리즈와 프라모델 조립을 좋아했다. 처음 본 건담시리즈는 건담 더블오 였다. 처음 만든 건프라는 더블오 주인공의 기체 엑시아 였다. 11살 무렵이었다.
아니 처음 본 건 건담시드였던가? 확실히 시드가 더 인상에 남았다. 더블오는 어려워서 성인이 된 후에 봤다. 슈퍼로봇대전J 게임을 하다 건담시드의 존재를 발견하고 애니메이션을 찾아봤다. 그 게임에서는 풀메탈패닉도 발견했었지.
건담시드, 더블오, W, G건담등은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지만 의무감에 본 부분도 많았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슈퍼로봇대전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더 잘 알고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이게 무슨 의무감인지 모르겠네. 건담 덕후의 자존심?
그럼에도 가장 마음에 스며든 로봇 애니메이션은 건담이 아닌 풀메탈패닉, 코드기어스, 그렌라간이다.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풀메탈 패닉이다. 처음으로 내 의지로 집어들고 재밌어하며 읽은 소설도 풀메탈패닉이었다. 다른 로봇 애니들의 로봇들은 완전한 허구라고 머릿속에 깔려있었지만, 풀메탈패닉은 어쩐지 가능할 것 같았다.
